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올해의 과학자로 포스텍 김승환 물리학과 교수(55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소장)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이 대학 故 강관형 교수가 올해의 과학자 특별상에, 대외협력팀 최혜영씨(32세)가 과학홍보인상을 수상했다.
복잡계(complex system)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승환 교수는 마취와 의식 등 복잡계과학의 뇌과학 응용연구를 선도하고, 지난 8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제5대 소장에 취임하는 등 과학기술정책 개발, 과학소통 활동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포스텍 제1호 모교 출신으로 2005년 부임해 미세유체역학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10월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故 강관형 교수의 업적을 기려 올해의 과학자 특별상이 수여된다.
또한 2006년부터 포스텍 대외협력팀에서 언론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최혜영 씨는 포스텍이 창출한 주요 연구 성과를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알리며 활발한 과학 커뮤니케이션으로 과학 대중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홍보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2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리는 ‘과학언론인의 밤’ 행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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