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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보'라는 제품명은 프랑스어로 '새로운, 최신의' 란 뜻을 가진 단어로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제품이 새롭게 다시 탄생했음을 의미한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 의 가장 큰 특징은 산도조절 기능이 있어 커피믹스의 용해성 등 품질유지를 위해 크리머에 사용해 온 첨가물인 '인산염'을 뺀 커피라는 점이다.
인산염이란 인과 나트륨, 칼륨 등이 결합된 물질을 말하며, 식품에서는 보통 산도조절제 등의 목적으로 콜라, 햄, 소시지, 라면, 치즈, 커피믹스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첨가물이지만 과잉 섭취하여 체내 칼슘 함량과 불균형을 이룰 경우 골질환의 우려가 있다.
인산염은 가공식품의 원료를 다른 성분들과 잘 섞이게 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커피믹스에 필수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남양유업은 한국 성인들이 인산염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가공식품이 바로 커피믹스라는데 착안해 인산염을 뺀 커피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누보는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아라비카 원두의 함량을 65%에서 80%로 15% 높였으며, 사용하는 원두의 등급 역시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 기준으로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했다.
누보에 사용된 새로운 로스팅 공법은 BAR(Blending After Roasting) 공법으로써, 각 원두별 특성에 맞는 로스팅온도와 조건에 따라 각각 따로 로스팅 한 후 원두를 블렌딩 해, 기존 대비 향을 대폭 강화했다.
남양유업은 인산염이 들어가지 않은 크리머를 제조하기 위해 인산염을 대체할 수 있는 50여종의 식품원료를 검토, 테스트 하는 등 3년 여의 연구기간을 거쳤다.
특히 인산염을 사용하지 않고도 커피의 맛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크리머를 만들어 내기 위해 사용 가능한 거의 모든 식품 원료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으며 품질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100 여회의 파일럿테스트와 50여회의 공정 테스트를 거쳤다.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믹스 누보 출시를 계기로 모든 회사의 역량을 커피믹스 사업에 집중해 2016년까지 국내 시장 점유율 50%, 해외 수출 1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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