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문화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이끌어나갈 한국문화테마파크가 본격 조성에 들어간다.
경북 영주시 순흥면과 단산면 일대에 들어서게 되는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유불문화자원이 풍부한 경북북부권의 역사를 간직한 소수서원 인근에 조성되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거점 센터이다.
영주시는 오는 3일 오후 2시 선비촌에서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사업은 국책사업인 3대문화권사업 선도 사업으로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되어 왔으며, 영주시 순흥면과 단산면 일대 부지면적 96만974㎡(약29만평)에 총사업비 1565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에 완공, 2016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기본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업체를 선정, 내년부터 건축공사를 본격 추진해 한문화지구, 전통숙박지구, 전통문화지구를 조성하게 된다.
주요 시설로는 한 스타일의 6대분야인 한음악, 한옥, 한복, 한식, 한글, 한지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한 한문화센터와 함께 전통건축을 토대로 하는 숙박시설과 전통 음식촌, 선비문화 체험을 위한 명상정원, 국궁장, 마상무예장 등이다.
경북북부권 한국문화산업의 거점이 될 한국문화테마파크 건립으로 선비문화와 생활체험 등 교육적인 문화관광 인프라가 정착되어 영주시는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과 연계해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관광객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가져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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