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실질적 성평등 구현과 보편적 돌봄체계 구축 분야의 4개 항목과 18개 지표에 대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각 분야별로 서면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최종평가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최우수구로 선정된 동작구와 성동구는 각각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으며 구로구·도봉구·강동구·강북구 등은 우수구로 선정돼 각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또한 서대문구·종로구·금천구·은평구·영등포구·마포구·강서구는 장려구로 선정돼 각각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시는 △출산 육아지원 △일하는 환경개선 △일자리 확대 등 여성정책비전 사업과 여성안전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각 자치구에서는 한정된 예산으로 유관기관 협조·시민참여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효과의 자치구별 특성화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정책분야에서는 지역 내 장년·노년 여성인력을 활용한 보육돌봄서비스, 직장맘과 돌봄맘 연계사업 등 기존 보육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간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사업들이 추진됐다.
일자리의 경우에도 유관시설을 이용한 현장훈련, 취업연계 등을 통해 단순 취업교육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사업들이 시행됐다.
보육분야는 시의 주요 역점사업인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에 따라 올해 104개소가 확충돼 총 74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맞벌이부부 등 다양한 시민의 수요를 반영한 시간연장·휴일보육·장애아·다문화 등 맞춤보육어린이집이 총 2296개소로 전년 1909개소 대비 20% 확대됐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의 삶을 바꾸기 위한 여성가족정책을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는 물론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시는 앞으로도 자치구 여성가족평가를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여성 맞춤형 특화사업을 발굴, 역점 사업에 대한 서울시-자치구 간 공동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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