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규약을 마련해 운용해 왔으나, 규약 준수 대상의 한계와 자율규약 간의 내용상 차이 등 통합규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선포식에서 발표된 인터넷신문광고 자율규약에 대해 인신위 서약사(인터넷언론사)와 온광협 회원사(온라인광고 제작 및 대행, 전송 등 관련 업체)가 자율 준수하기로 서약했다.
이번 자율규약에는 인터넷신문광고 및 사업자에 대한 정의, 광고제작 및 표현 시의 주의사항, 광고게시 및 운용상의 주의사항 등을 규정해 업계의 준수 사항을 규정하는 한편, 공동 자율규약 당사자인 온광협과 인신위의 상호협력에 관한 사항을 기재해 향후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인신위와 온광협은 인터넷신문광고 건전화를 위해 공동 자율규약에 근거한 공동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온광협 서건 회장은 "그동안 미래부와 온광협은 자율적 노력의 일환으로 온라인광고법제도가이드북 발간, 온라인광고 모니터링 및 법률자문, 클린 온라인광고 캠페인 등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하고, 인신위 민병호 위원장은 “2013년부터 문체부와 인신위는 인터넷신문 자율규제의 일환으로 인터넷신문 광고·기사 자율심의, 고충처리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양 단체 장은 “본 선포식은 인터넷신문 광고 게재와 관련한 모든 사업자가 공동의 책임 의식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는 첫 발걸음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선포된 인터넷신문광고 자율규약 및 사후자율심의 등 자율규제가 업계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 자율규약의 준수 업체 확대를 유도하고 준수 업체 지원을 위해 온광협·인신위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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