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는 1964년부터 ‘국내 산업단지 1호’로 조성된 구로공단으로, 1997년 구로산업단지 첨단화계획을 거쳐 정보기술(IT)· 패션·출판산업 등이 모인 중소기업 집적지로 탈바꿈했다. 현재는 기업체 1만1000여개, 종사자 16만여명 규모에 이른다.
시에 따르면 G밸리 기업시민청은 금천구 가산동 세경 하이힐 빌딩 6층에 549㎡ 규모로 마련되며 △대회의실(창조홀) △세미나룸(꿈마루, 가온마루, 금마루) △나눔카페 △사무실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G밸리내 기업인 및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시는 △기업인들이 만나 자유로운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 △업체간 생산·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하는 공간 △기업보고회·제품발표회·사업설명회·우수제품 전시회 공간 등으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단지내 동아리들의 모임과 연습활동을 지원하고, 공연시설을 갖춘 대회의실(창조홀)에서는 매월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더불어 ‘일자리 10000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업인 참여 확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홍보하는 창구와 기업인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일자리 10000 프로젝트는 G밸리에 입주한 1만여 기업이 직원을 1명씩 더 채용해 일자리 1만개를 늘리자는 취지로 시작한 사업이다.
이날 개관 식전행사로는 G밸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아보는 세미나와 강연이 G밸리 기업시민청 창조홀에서 열린다. 오전 10시 30분부터 금천구 주최로 ‘구로공단 역사와 문화,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G밸리 창조의 씨앗을 품다 : 창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Creative Thinking’을 주제로 이혜숙 IGM 세계경영연구원 교수가 창조적 문제해결 프로세스와 올바른 팀구성 방법, 아이디어 발산기법 등에 대해 강연한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G밸리 기업시민청이 G밸리 기업인과 종사자들의 정보 공유와 상호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G밸리가 서울의 미래 경제를 책임지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변화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G밸리가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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