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올해 중고차 시장에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르노삼성차의 구형 SM5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고차업체 카즈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카즈 사이트에 등록된 중고차 가운데 구형 SM5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이어 2위 그랜저(TG), 3위 싼타페, 4위 아반떼(HD), 5위 쏘나타(NF)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중형차의 판매가 가장 많았으며, SUV와 대형차, 준중형차가 뒤를 이었다. 특히 중형차는 계절이나 시기와 관계없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 1위를 차지한 구형 SM5는 올해 7개월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와 함께 최근 신형 모델이 출시된 현대차 제네시스는 지난 11월 전월대비 11계단 상승한 10위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구형 모델을 신형으로 교체하려는 소비자와 중고차 가격 감가 폭을 줄이려는 소비자가 판매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인숙 카즈 팀장은 "중고차 시세는 제네시스처럼 신차 출시 등 여러 상황이 영향을 미친다"며 "차량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신뢰할 수 있는 업체에서 시세를 확인하고, 차량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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