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야쿠트가 대학생 1만 여명의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가 화제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장 많은 23.1%(2,309명)의 젊은이들이 ‘부모님을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겨 아직도 우리나라 가정에 가족 간의 ‘사랑’이 훈훈하게 퍼져 있음을 보여줬다.
그 뒤를 이어 15.6%(1,562명)의 응답자들은 부모님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파이팅!' '응원합니다' '앞으로 다 잘 될 거야'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경기불황 등으로 기존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명예 퇴직한 50대 이상의 재취업이 늘어나고 있는 세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자녀들이 부모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많이 남긴 것으로 분석된다.
또 13.8%(1380명)은 취업이나 입시를 뒷바라지해주거나 낳아주고 길러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으며, 13.8%(1380명)은 취업, 합격, 장학금, 효도, 여행 등 부모님들께 보답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밖에 부모님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많았으며(9.1%) 가족들 간의 추억을 회상하는 사연, 투정이나 짜증을 내거나 방황을 하며 부모님들의 속을 썩였던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표현한 메시지들도 있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현장 참가자들에게 한국야쿠르트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발효유 '세븐(7even)'의 무료 시음 기회를 제공해주면서, 참가자들이 직접 작성한 엽서를 우편을 통해 무료로 참가자 부모님들께 배달하여 가족 사랑의 의미를 일깨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9월 8일 서울 신촌기차역 밀리오레 앞에서 펼쳐진 1차 행사에서는 1000여 명의 대학생을 비롯해 젊은이들이 참여해 부모님을 위한 엽서를 작성했다.
이어 주요 대학가에서 벌어진 행사에서도 각각 1000여 명이 넘는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표현했다.
온라인에서도 3000명 넘게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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