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기능형 5인 부총장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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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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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중앙대학교가 내년부터 교학, 연구, 행정, 의무, 안성캠퍼스를 각각 담당하는 부총장 5명을 임명하는 '기능형 부총장제'를 도입한다.

교학부총장은 12개 단과대학 및 교무·학사 분야를, 연구부총장은 산학협력과 연구지원 분야를, 행정부총장은 대학 기획·운영·재정 전반을, 의무부총장은 중앙대 의료원을, 안성 부총장은 안성캠퍼스를 각각 총괄한다.

중앙대는 5일 이사회에서 기능형 부총장제 도입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의결하고 학칙을 개정했다. 내년 1월 중순께 부총장 5명을 임명할 예정이다.

중앙대는 지난 2011년 단과대를 5개 분야로 묶어 계열별로 책임부총장을 임명한 바 있다. 하지만 학문별 융합이 어려운 단점이 지적돼 재개정하게 됐다.

학교 측은 "조직을 기능 위주로 슬림화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여 교육·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계열별 부총장제를 폐지하고 기능형 부총장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이번 기능형 부총장제 도입으로 대학 개혁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부총장 산하에 융합 연구를 담당할 미래융합원을, 안성캠퍼스에 기존 생명자원공학부·식품공학부·시스템생명공학과를 묶은 생명공학대학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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