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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본격 2세 경영… 창업주와 지분차 1%p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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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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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안국약품이 40년 넘게 이어온 창업주 어준선(77) 회장의 1세 경영을 마무리 짓고 어 회장 장남인 어진(50) 사장의 2세 경영을 본격화 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어진 사장은 지난달 21일 있었던 안국약품의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해 안국약품 주식 43만8617주를 취득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6890원으로 총 취득 액은 30억2207만원이다.

어 사장이 유증을 통해 안국약품에 대한 보유지분을 확대하자 어 회장과의 지분 차이는 1%포인트로 좁혀졌다.

현재 어 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안국약품 지분은 22.82%(290만183주)로 어 회장 보유 지분 23.80%(302만4742주) 보다 0.98% 적다.

어 사장은 이번 유증에 참여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14일 한국증권금융에서 안국약품 주식 80만주를 담보로 35억원의 돈을 빌렸다.

안국약품 측은 어 사장의 주식 보유 목적에 대해 "경영권 행사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어 사장이 안국약품 주식을 사들인 시점은 지난해 5월부터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어 사장은 안국약품 주식을 총 40차례에 걸쳐 장내에서 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어 사장이 매수한 안국약품 주식은 총 3만6406주고, 총 취득금액은 3억1686만원이다.

더불어 지난 6월 어 회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안국약품 주식 7만5000주를 어 사장에게 증여하기도 했다.

어 사장은 지난 1998년 안국약품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현재까지 안국약품의 대표이사 직을 수행하고 있다.

어진 사장 외에도 어준선 회장의 둘째아들 어광(46)씨 역시 이번 안국약품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유 지분을 3.25%에서 3.29%로 0.04%포인트 확대했다.

어 씨는 유증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안국약품 주식 4만주를 기업은행에 맡겨 1억2000만원의 돈을 빌렸다.

한편 안국약품은 올 3분기까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149억 3117만원, 영업이익 62억6713만원, 순이익 44억826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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