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부별심사에 출석, “기획재정부가 각 부처에 예산의 불용 처리를 강요하고 있다”는 민주당 김윤덕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현 부총리의 이런 발언은 이례적인 세수부족 상황에서 적극적인 지출 구조조정 노력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 부총리는 “통상적 상황에서도 상당 부분 불용예산이 생긴다”면서 “이번에도 각 부처에서 미집행이 예상되거나 불요불급한 예산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불용 또는 연기 사업을 찾는 게 (향후 예산에서의) 삭감으로 연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