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뉴타운에 800병상 규모 카톨릭대 부속병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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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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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지구 내 건립되는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서울시가 은평뉴타운지구에 전문의료센터 및 응급센터를 갖춘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인근 물푸레골 입구에 들어서게 될 이 병원은 총 부지 2만1611.6㎡로 2015년 2월 착공해 2018년 완공 예정이다.

병원은 당초 5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중증도 환자, 희귀난치성질환, 고난이도질환 치료가 가능한 3차 병원을 지향하자는 뜻에서 시와 카톨릭학원은 병원 부지 추가 확보와 800병상 규모의 확대 건립을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소방행정타운(공공청사) 건설을 계획 중인 소방재난본부와 부지 면적 일부를 조정하기로 협의하면서 가능해졌다. 가톨릭학원은 서울시 SH공사로부터 내년 2월까지 부지를 매입한 후 3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현재 은평구에서 가장 큰 일반병원은 211개 병상 규모에 불과해 주민들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이나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등으로 가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따라서 카톨릭대 부속병원이 들어서면 은평구는 물론 삼송‧지축지구 등 인근까지 의료 인프라가 대폭 확대돼 은평구민과 서북부 지역 주민 건강을 책임질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진희선 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은평뉴타운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관내 대형종합병원 건립이 드디어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가톨릭대 부속병원이 건립되면 그동안 서울 서북부지역에 부족했던 의료서비스의 폭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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