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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 강남·홍대·종로 등 시내버스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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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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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자율 계도 활동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연말 강남, 홍대, 종로, 신촌 등 10개 지역의 시내버스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버스 막차시간 연장, 택시 승차거부 단속 등을 포함한 '연말 택시 승차난 해소대책'을 11일 발표했다.

우선 오는 16일부터 보름간 택시 승차거부 신고가 많이 접수되는 도심 10개 지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97개 노선의 막차시간이 기존 자정에서 다음날 오전 1시(출발지로 향하는 정류소 기준)로 늦춰진다.

승차거부 상습 발생지역은 홍대입구역, 강남역, 종로, 신촌로터리, 영등포역, 역삼역, 여의도, 건대입구, 구로역, 명동이다. 정류소별 노선수를 보면 △홍대입구역 0개→13개 △강남역 10개→22개 △종로2가 3개→20개 △영등포역은 2개→26개로 각각 확대된다.

시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다니는 올빼미버스(심야전용 시내버스)의 효율적인 배차관리로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기존 9개 노선 가운데 2개 노선의 운행구간을 일부 변경, 수요가 집중되는 구간의 승객 과밀을 해소하고 배차간격 단축에 나선다. 변경 노선은 12일 오후 11시40분부터 적용된다.

하루 평균 1200여명이 이용하는 N26번(중랑~강서)의 경우 종로와 홍대입구역 구간에 승객이 집중, N62번의 운행구간을 조정해 종로·홍대입구역 승객 과밀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운행하는 구간이 짧고 승객이 하루 평균 120명으로 적었던 N40번(사당역~서울역)은 차량을 1대 늘려 총 3대로 편성했다. 사당역~고속터미널~녹사평역~남대문시장~서울역을 오가던 운행구간은 사당역~신림역~노량진역~서울역~종로2가로 바꿨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택시업계와 공무원 등 1000여명이 투입되는 대대적인 '민·관 합동 승차거부 근절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은 승차거부가 많이 발생하는 홍대입구역, 강남역, 종로2가를 중심으로 법인택시조합 387명, 개인택시조합 98명, 택시노조 580명, 시 120명 등이 투입돼 19일 이후 목·금요일 자정을 전후에 이뤄진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들이 택시 서비스가 개선돼 체감할 수 있도록 불법 영업행위 단속 및 택시 이용지원을 지속하겠다"며 "승차거부 근절 노력이 연말 한시적인 방편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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