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전과 한수원간 통합이 추진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해당기관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가 내놓은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은 공공기업의 부채를 줄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재무상태가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통합을 추진한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본 소리"라고 해명했다.
이어 "한전은 현재 부채탕감을 위해 직원들의 월급을 깎는 등 총 6조8000억원의 자구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며 "한수원을 비롯한 나머지 공공기업들도 고강도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부채비율이 높은 4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2017년까지 부채비율을 현행 220%에서 200%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채 과다, 방만 경영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개선 실적이 미흡한 기관장 3~4명은 해임할 방침이다. 기관장 성과급 상한도 연봉의 200%에서 120% 수준으로 낮추는 등공공기관 임원들의 평균 연봉도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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