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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행정중심축…세종시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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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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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부터 29일까지 6개행정기관 이전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공용브리핑실에서 11일 열린 '행복도시 건설 이전 추진 및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준비현황' 국무조정실,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등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충재 건설청장(사진)이 답변 하고 있다.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축이 세종시로 대이동을 한다.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시대’를 여는 2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됐다.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6-2동 공용브리핑실에서 국무조정실 고영선 국무2차장, 안행부 박찬우 제1차관, 이충재 행복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부처 2단계 이전과 관련한 정부합동 브리핑을 가졌다. 오는 13일부터 29일(17일간)까지 2단계 6개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며 이를 위한 사전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전기관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보훈처와 10개 소속기관이며 이전에 따른 공무원의 수는 4888명이다. 이번 2단계 이전으로 30개 기관이 입주를 완료하게 되며 약 1만여 명의 공무원이 세종청사에 근무하게 된다.

중앙행정기관 17부 중 10부가 세종청사에 입주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 1단계 이전이 시작돼 사실상 행정의 중심이 세종시로 이동함으로써 본격적인 세종청사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 2단계 청사신축 등 이전 준비 현황
정부는 그동안 1단계 이전 시 제기된 문제점들이 2단계에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행복도시 도시기반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2단계 청사건립, 주택공급, 교통대책 등 정주여건 확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국조실 세종시지원단을 중심으로 안행부, 행복청,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등 5개 이전 지원기관이 협의체를 구성, 매월 분야별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보완했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청사 내 편의시설 확대 및 동별 분산 배치, 새집 증후군 해소 등 1단계 이전 시 나타난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등 청사 근무 환경 개선에 방점을 두고 준비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도시기반시설 건설사업을 당초 원안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올 9월 4일부터 'D-100일 종합점검계획'을 수립해 주택, 교통, 교육, 문화·여가, 편의시설 등 7대과제를 중점 점검했다.

세종시(시장 유한식) 및 세종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전우홍)에서도 각 '정부부처 2단계 이전 지원T/F'를 구성해 이전 공무원 주거 및 교통, 음식점 편의제공 등 부처의 원활한 이전과 안착을 지원하고 이전기관 배우자 및 주민 대상 학사업무를 중점 지원해왔다.

▶ 청사 근무환경 개선
안행부에서는 민원처리 등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사는 주로 금요일과 주말을 이용하도록 조치하고, 안전행정부에서는 이전기관의 막대한 이사물량(5톤기준 1889대)의 원활한 반출, 수송, 반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 '이사지원종합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체계를 갖춘다.

아울러 이사시기가 겨울철이기 때문에 폭설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도로의 관리 및 안전을 담당하는 국토부, 경찰청, 소방 방재청, 지자체 등이 포함된'유관기관 이전지원단'을 구성하고 유기적인 협력 및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2단계 세종청사는 부지면적 14만㎡에 건축 연면적 20만㎡의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2011년 11월 18일에 착공해 약 2년만인 지난 11월 16일 준공했다.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어 온 주차장, 어린이집, 구내식당 등 각종 편익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주차장은 당초 1085대에서 2578대로, 어린이집은 2개소(400명)에서 3개소(600명)로, 구내식당은 3개소(1426석)에서 4개소(1640석)로 각각 늘렸다. 화장실은 209개소에서 251개소로, 개폐창호의 비율도 14.5%에서 20%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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