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은 오전 11시부터 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보유자 한복려 선생이 <김치 담그기>를 시연하고,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임직원과 전주시 다문화가족, 가족단위 신청자가 함께 김장문화를 체험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문화재청 박영대 차장과 송하진 전주시장도 일반 참가자와 함께 체험에 참여하여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 둘째 날 11시에는 이북음식 전문가 이현숙 선생의 <북부김치> 시연, 전주음식명인 김년임 선생의 <전라도김치> 시연과 더불어 참가자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체험장 한편에는 <한국의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옛 문헌 속의 김장문화> 등 전시와 영상 상영을 통해 김장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의의를 되새겨 볼 수 있다. 또 우리나라의 김치 종류와 지역별 김장김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통배추김치 5품(궁중‧북부‧중부‧경상‧전라)과, 무동치미, 반지, 보김치, 갓김치, 고들빼기지, 무청소박이 등 다양한 김치 실물이 전시된다. 행사에는 ‘공동체와 나눔’을 대표하는 김장의 의의를 담은 <식사 나누기>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양일 11시부터 1시까지 진행되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nith.cha.go.kr,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문의 : 063-280-1455)
또 15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한 해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130여 점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공개하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도 개최되고 있어, 연말을 맞이한 가족 단위 주말 나들이객에게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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