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도루묵 등 제철 해산물 산지서 직접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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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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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과메기·대게·도루묵 등 제철 해산물이 온리인몰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신선한 해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배송받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겨울 들어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또 연말을 맞아 집에서 저렴하게 제철 수산물을 즐기는 알뜰족들이 늘어난 것도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15일 옥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포항 과메기·영덕 대세·통영 굴·벌교 꼬막 등 지역 특산 해산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메기의 경우 판매량이 전월 대비 500% 넘게 급증했다. 꼬막과 굴도 같은 기간 각각 65%·40%씩 늘었다.

G마켓 역시 겨울 제철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12월 첫 주 기준 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 더불어 조개·꼬막·바지락·홍합 등도 27% 판매량이 늘었다. 제철 과일을 찾는 손길도 많아지며 같은 기간 감귤과 한라봉 판매가 5%·30%씩 증가했다.

이외에 인터파크에서도 꼬막·과메기·대게·굴 등 겨울 제철 음식 판매량이 31% 증가했고, 롯데닷컴도 제철 음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했다.

상황이 이렇자 온라인몰들은 겨울 제철 음식 관련 프로모션을 앞다퉈 진행 중이다.

옥션은 오는 15일까지 '살맛나는 푸드쇼' 기획전을 통해 △순천만 새꼬막 △산지직송 홍게 △햇홍합 등 12월 제철 수산물을 평균 4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G마켓도 같은 기간 'G마켓이 간다 경상북도 식품' 기획전을 진행해 과메기·노지감귤 등 경북 지역 제철 신선식품을 최대 33% 저렴하게 선보인다. 롯데닷컴도 '겨울 미각 제철 먹거리' 기획전을 진행한다.

임학진 옥션 푸드팀장은 "일본 방사능 이슈로 주춤했던 해산물 수요가 겨울 시즌을 맞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온라인몰에서 전국 지역과 연계한 산지직송 판매로 과메기·도루묵·생굴 등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관련 상품 판매량이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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