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성회는 포항시 전체공무원 1960명 중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617명으로 3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직급별 성별 분포는 7급 이하 여성공무원이 40.4%에 달하는 반면, 6급 이상 공무원은 75명으로 13.7%에 불과해 여성 고위직 공무원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항시가 지난 2007년 경북에서 처음으로 여성국장을 배출해 귀감이 된 적이 있었지만 이후 포항시는 여성고위직 공무원의 양적 증가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포항여성회와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는 “포항정책결정과정에서의 성 평등한 참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 중에 하나”라며,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제언으로 포항지역 여성단체는 고위직 여성 공무원 수 확대를 강력하게 주장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항시에서도 주요 핵심 사업에 여성공무원을 배치해 여성친화도시의 위상에 걸 맞는 정책을 펴길 바란다”며 “여성단체들은 포항시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여성의 대표성 강화를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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