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U연구위원회는 국내 ITU 주관청인 국립전파연구원에 1999년 구성돼 ICT 표준화 전문가 400명이 활동하고 있는 표준화 대응 조직으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ITU 전체기고서 3만8217건중 10.8%를 제출해 세계 3위를 차지하는 등 ITU 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왔다.
ITU 표준화성과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한국ITU연구위원회의 국제표준화 활동 중 우리나라 주도로 이뤄진 151건에 대한 국제표준 성과를 작성하고 이 중 22건에 대해서는 일상생활에서 국제표준 사례를 그림으로 설명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으로 제안하여 채택된 표준화기술로는 이동통신, 와이브로, 지상파 DMB, 차세대 네트워크, 정보보안 등 ICT 전반의 핵심기술이 있고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HDTV 방송의 화질 측정방식, 휴대전화 충전단자 등 일상생활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표준 내용들도 포함돼 있다.
한국ITU연구위원회는 ITU 국제표준화 전문가에 대한 참여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한국ITU연구위원회 전체워크숍을 17일 메리츠타워에서 개최한다.
워크숍은 현재 활동 중인 표준화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동통신, 무선충전, 정보보안, SDN, 스마트 워터 등 현재 ITU내에서 논의가 활발한 최근 이슈에 대한 동향과 세계 각국의 입장을 소개하고 올해 운영성과와 내년 추진전략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서석진 국립전파연구원장은 “표준화 성과 보고서의 발간은 ITU라는 국제무대의 표준화 활동성과를 온전히 담아내 과거를 한번 뒤돌아보고 널리 알려 현재 국제표준화 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격려하고 우리나라 정보통신 표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