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연구원이 2008∼2012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와 2012년 통계청 사회 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시민의 60.3%는 1개월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57.7%)보다 2.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전국 통계(58.5%)보다 1.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체 시민의 29.1%는 월 2∼3회 술을 마신다고 답했고 26.3%는 주 1∼2회, 10.8%는 주 3∼4회, 4.7%는 거의 매일 술을 마셨다.
성별로는 작년을 기준으로 남성의 76%가 음주 경험이 있다고 답해 2008년보다 0.7%포인트 늘었고, 여성은 42.9%로 2008년보다 2.1%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폭음'을 하는 경우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민 가운데 '고위험 음주' 비율은 15.8%로 2008년보다 3.1%포인트 감소했다.
금주 또는 절주 시도를 했지만 실패한 원인으로 63%가 '사회생활 유지 때문에'라고 답했고 33.2%는 스트레스, 1.8%는 금단 증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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