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도쿄지점 직원, 지점에서 숨진채 발견(종합)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국민은행 도쿄지점에서 현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도쿄지점에서 한국인 직원 한 명이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직원은 도쿄지점에서 여신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직원이 비자금 사건과 관련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금융감독원과 일본 금융청은 국민은행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에 대해 공동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청의 요청에 따라 금감원 고위 간부는 지난주 도쿄를 방문해 국민은행 도쿄지점 비자금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청은 금감원과 협력해 비자금 부문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11일에는 검찰이 금품을 받고 부당 대출해 준 혐의로 국민은행 전 도쿄지점장과 부지점장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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