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앞바다에서 물고기 200여마리 폐사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광양 앞바다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관계기관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17일 광양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께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 제품부두 앞 바다에서 감성돔과 숭어 등이 죽어 떠올라 있는 것을 인근을 지나던 어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물고기는 오후 6시 50분까지 500m 구간에 걸쳐 200여마리가 떠올라 해경과 어민들이 나서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했다.

인근에 공장폐수 등 오염물질이 나올 만한 곳이 없어 관계기관은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해 이 구간에서 채취한 해수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냈다.

그러나 어민들과 환경단체는 물고기가 폐사한 지점이 발전소 방류수가 흘러나오는 지점과 가까운 만큼 이와 무관치 않다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