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품족 잡아라'… 브랜드 마케팅 전략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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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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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중국 명품족을 잡기 위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색깔 있는'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21일 코트라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들이 SNS를 통해 신제품을 홍보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중국 소비자를 잡기 위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SNS를 통해 명품 브랜드 정보 접촉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다. 코트라는 중국의 명품 브랜드 소비자 중 58%는 특정 명품 브랜드의 SNS 팔로워였다고 전했다.

중국 VIP 고객의 충성심 유지 전략도 활발하다. 루이비통은 VVIP 중국인 고객에게 폴로매치 관람을 위한 몽고 헬리콥터 투어를 진행했다. 버버리는 상하이의 VIP고객을 베이징에서 열린 유명 사진작가 전시회에 초대하는 등 스페셜 이벤트를 했다.

에르메스는 장인을 중국의 브랜드 상점에 초대해 핸드백과 신발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있게 했고 직접 선택한 가죽으로 상품의 마무리 작업을 해줬다.

코트라는 “가격은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이기 때문에 섣부른 가격 할인은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상점도 대중적인 곳에 다수 짓게 된다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시장의 경우 “브랜드 자체 공식 온라인 쇼핑몰 개설과 중국어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피드백과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인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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