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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노조, 농성 끝에 사측과 협상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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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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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 지회가 21일 사측과 협상을 타결했다.

협력사에서 일하다 자살한 최종범씨의 유족과 전 노동자들에 대한 사과 및 노조 활동 보장하는 등의 조건부다. 유족과 노조원들은 이날까지 19일째 농성을 벌여왔다.

지회측은 사측의 교섭권을 위임받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이날 6개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 활동 보장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의 생활 임금 보장 및 업무 차량 리스·유류비 실비 지급 △임단협에서 건당 수수료 및 월급제 논의 △노조 측에 민형사상 책임 및 불이익 금지 △유족 보상 △이제근 천안센터장의 귀책 사항 재계약 반영 등이 그 내용이다.

지회는 협상 타결로 농성을 끝내고 24일쯤 최씨의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앞서 노조를 설립하고 사측에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해온 지회는 지난 10월 협력사 수리기사로 일하던 최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이유로 지난 3일부터 밤생 농성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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