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지치'가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1월 한국 순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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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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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 무지치'(I Musici)가 내년 1월 신년음악회 순회공연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1월 11일 하남 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 진주, 오산,인천, 의정부, 거제를 거쳐 2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로 이어진다.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을 뜻하는 '이 무지치'는 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챔발로 1명, 총 12명으로 구성된 현악합주단이다.

 1987년 첫 번째 내한공연 이후, 국내 기획사와 전속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2년마다 한국을 찾는 이무지치는 국과 이탈리아 문화교류에 앞장서며 한국을 사랑하는 단체로도 유명하다.

 한복을 입고 앙코르를 연주하기도 했고, ‘까치까치 설날은’, ‘아리랑’ 등을 손수 편곡해 초연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에는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고향의 봄’을 비발디 스타일로 편곡해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깜짝 이벤트도 선보였다.

1952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를 졸업한 음악인들이 창단, 61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바로크·낭만파 음악뿐 아니라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1955년 세계 최초로 비발디의 '사계' 음반을 발매해 25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 '비발디 사계 최고의 앙상블'로 꼽힌다.

 '이 무지치'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사계'를 비롯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서곡 등을 들려준다. 서울 공연 관람료 5만~14만원. (02)580-1300,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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