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의료관광 극동러시아 공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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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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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 한-러 무비자 협정에 따른 해외환자 유치 기대 -

  • - 특화된 선도의료기술과 K-FARM을 연계한 의료관광상품 현지인 호응 높아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대전시가 선도의료기술육성사업과 농촌체험형 의료관광사업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여 극동러시아 의료관광시장 개척에 나선 결과 현지호응이 높아 해외환자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2013년 보건복지부 선정된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관(선병원, 충대병원, 건양대병원, 킴벨피부과)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서 선정된 K-FARM(대전시 주관 영동군, 공주시, 예산군 연계협력)사업을 연계하여 공동으로 극동러시아 의료관광 홍보마케팅을 통해 대전의 의료기술을 현지에 알리는 한편, 의료관광분야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각)에는 블라디보스토크 시청을 방문 엘레나 세췌골레바 부시장 및 블라디미르 사프리킨 국제교류관광국장 등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하여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및 한류 청소년 캠프 등 대전의료관광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다.

또한 17:00부터는 블라디보스토크 아반타호텔(AVANTA)에서 현지 의료관계자 및 에이전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도의료기관 홍보설명회를 개최하여 우리시의 특화된 우수 의료기술을 홍보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1일(현지시각)에는 러시아 하바롭스크를 방문하여 현지병원 및 겔리우스 보험사와 비즈니스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환자와 원격 화상 상담을 통하여 의료기술 신뢰도를 구축하였으며, 향후 대전지역 의료기관과의 현지 환자 송출에 적극 협력키로 하였다.

이와 함께 하바롭스크 올림픽호텔에서 현지의료인과 에이전시, 다국적보험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하여 현지인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는 등 극동러시아 지역 네트워크를 확대하였다.

충남대학교병원은 뇌종양, 심혈관 등 중증질환자들에 대한 진료기술을 건양대학교병원은 암센터 및 화상재건의료술을 대전선병원은 체계적인 건강검진시스템을 도입한 국제검진진료센터를, 킴벨피부과에서는 비수술적 피부교정성형치료술을 소개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우리의 선도의료기술과 연계한 K-FARM 휴양․힐링체험 프로그램은 상품가치를 인정받아 러시아 유통회사인 베들레헴社와 K-FARM벨트 연계협력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의료관광 및 특산품 마케팅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하여 의료관광은 물론 우리 농산물의 수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3월 모스크바에 해외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8월에는 사할린 지역에 러시아 제2 해외사무소를 설치하고 홀름스크 등 5개 시와 의료관광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지역 해외홍보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내년부터 발효되는 무비자협정과 맞물려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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