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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중국 최고 주식부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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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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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젠쥔 창청 모터스 회장.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올해 최고의 주식 부자는 보유 주식가치가 총 478억 위안(약 8조3454억원)을 기록한 창청(長城) 모터스의 웨이젠쥔(魏建軍) 회장이 차지했다.

비록 지난 10월 이후 창청모터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웨이 회장의 위세를 꺾지는 못했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지난 2010년 이래 3년 연속 중국 A주(내국인 전용) 주식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해왔던 량원건(梁穩根) 싼이(三一) 중공업 회장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서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량회장은 9위로 추락했으며 지난해 중국 경기악화의 영향을 받은 싼이 중공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량 회장이 보유주식 시가총액 152억 위안이 증발, 올해에도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 타격이 됐다는 분석이다.

사실 중국 A주 시장은 2007년 최고점을 찍은 이후 베어마켓의 상황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시련속에도 기회는 있는 법, 창청모터스가 중국 주식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하면서 웨이 회장의 주식자산은 오히려 빠르게 증가했다.

최근 창청모터스는 시장에서 중국 토종브랜드 중 가장 두드러지게 활약하고 있는 중국 대표 자동차생산업체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웨이 회장은 시장차별화를 위해 승용차보다는 SUV 등 활동성에 주안점을 둔 차량 생산 및 판매에 주력했으며 이 같은 전략이 시장에 먹히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3.4% 증가한 431억6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60% 이상 증가했으며 수출규모도 30%가량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창청모터스의 주가는 무려 57.39% 상승했다. 이로써 량 회장의 주식부자순위도 전년도의 15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고 올해에도 점진적인 성장세를 이어가 1위 자리까지 꿰찬 것. 

아울러 웨이 회장은 포브스 선정 '중국 400대 부자'에서 중국 자동차 업계 최고 부자이자 중국 여섯번째 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창청모터스는 포브스 '아시아 50대 유망기업'에 3번 연속 포함되며 성장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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