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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커
미국LPGA투어의 ‘베테랑 선수’ 크리스티 커(36·미국)가 엄마가 됐다.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커가 지난 8일 첫 아들 메이슨 커 스티븐스가 태어났다는 내용의 글과 아들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커는 “이 아이는 우리 아이가 100% 맞다. 나는 건강상 이유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다”며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낳았음을 시사했다.
커는 올해 예전과 다름없이 시즌을 뛰었고, 지난달 끝난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는 공동 6위를 기록했다.1997년 투어에 데뷔한 커는 통산 16승을 올렸으며 현재 세계랭킹 12위에 올라있다.
2006년 사업가인 에릭 스티븐스와 결혼한 커는 2010년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미LPGA 투어프로로 살아가면서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당시 그는 “아이가 생기지 않고 있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의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리모를 구하는 것이 논리적일 것”이라며 “지금쯤이면 당연히 엄마가 돼 있을 줄 알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낸 적이 있다.
폴라 크리머,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등 동료 선수들은 커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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