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과 ORC가 함께 설문조사를 벌여 23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다음 달부터 오바마케어가 시행되면 개개인의 보험료 납부금액이 올라갈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35%만이 오바마케어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한달도 채 안돼 5%포인트가 하락한 수치다.
이에 반해 지난 11월보다 4% 포인트 오른 62%의 응답자는 오바마케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여론 조사 응답자 가운데 오바마케어를 반대한다고 새롭게 답을 한 응답자는 모두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의 키팅 홀랜드 설문조사 담당자는 "여성 응답자 가운데 오바카메어를 반대한 사람은 지난 달 54%에서 60%로 늘어났다"며 "이같은 조사결과는 오바마케어의 성공을 위해 전국에 있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열심히 펼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에 좋지 않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응답자 중 63%는 오바마케어가 시행될 경우 개인이 부담해야 할 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응답자 중 42%는 오바마케어 시행 이후 경제적 사정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10명 중 4명 정도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월 16~19일까지 전국의 성인 1035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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