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과 전략적 소통 강화키로 합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2-24 18: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정부는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양국 간 첫 외교안보대화에 대해 24일 "양국은 전략적 소통과 각 영역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양측은 (이번 대화에서) 양자관계와 공통으로 관심을 갖는 국제적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외교안보대화는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 방중 당시 양측이 미래공동성명(미래비전공동성명)에서 확정한 중요한 내용 중 하나"라며 "양국의 전략적 상호신뢰를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이 이번 대화에서 한중 간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관련 문제에 대한 협상·협력을 심화시켰다고 평가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관계발전을 중시한다"며 "우리는 한국과 함께 외교안보대화와 같은 플랫폼을 잘 활용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안정을 위해 더욱 큰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외교안보대화에서 한국정부와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장성택 숙청'에 따른 북한 내부정세의 변화,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관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