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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경영ㆍ상생경영ㆍ가치경영> SK이노베이션, 협력사 동반성장도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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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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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동반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의 자금지원, 기술지원 등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내려가는 일방통행의 동반성장에서 벗어나, 협력업체를 향한 새로운 무대를 마련한 것이다.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매년 주요 협력 기업과의 동반성장 간담회를 통해 동반성장 추진에 대한 의지 및 실천을 약속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11년 6월 SK종합화학은 협력사 CEO와 함께 ‘동반성장사무국’을 발족했으며,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자금지원, 경영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SK종합화학 동반성장 펀드’ 300억원을 조성해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했다.

지난해 ‘동반성장 간담회’에선 SK종합화학 차화엽 사장을 비롯한 SK 관계자들과 협력사 CEO 40여명이 모여, 지난 1년 동안의 동반성장 성과 및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특히 동반성장사무국은 ‘SK종합화학 동반성장 펀드’ 300억원을 조성한 데 이어 40억원의 추가자금을 조성해 총 340억원의 금융지원 자금을 확보하고, 43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접 대여, 펀드 대출 지원 등 금융 혜택을 제공했다.

곧이어 SK종합화학은 한국정책금융공사, SK증권 및 SKT와 함께 ‘동반성장 사모펀드(PEF)’ 1000억원 결성을 발표하고 협력사 성장을 위한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자금 지원을 넘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SK종합화학은 협력사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낌없이 늘렸다. 145개에 달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설비 국산화와 공동 특허출원, 고부가제품 개발 및 해외시장 동반 진출 지원을 추진했다.

이같은 노력은 결실을 맺어 ‘열교환기 국산화 개발 투자 및 R&D지원’을 받은 협력업체는 국산화에 성공하며 132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와 함께 국내 산업계에 약 257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 및 45억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0월 25일 협력업체인 공항석유와 함께 서울 강서구 공항컨벤션웨딩홀에서 '다문화 합동 결혼식 - 행복으로의 첫걸음'을 개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전문 NGO인 기아대책과 함께 신개념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모델인 ‘행복 파트너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사업을 시작하며,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영역을 사회공헌 분야로 확대했다.

특히 그간 국내 기업들이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한 사례는 많았지만, 협력사들의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공모한 뒤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것은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은 공모를 통해 13개 협력사가 제안한 30가지의 사회공헌 아이디어 중 1‧2차 심사를 통해 공항석유가 제안한 다문화 가정 부부들의 합동 결혼식을 마련하는 ‘행복 업! 희망 업! 힐링 스쿨’, 일신화학공업의 지적장애인 시설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장애인들의 직업재활과 원예치료를 돕는 ‘해피 그린 하우스’ 프로그램 등 5개를 선정했다.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5개 아이디어에 1차년도 사업비로 총 2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기아대책과 함께 사업 실행 단계까지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며, 각 협력사는 초기 사회공헌 모델이 정착되면 스스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려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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