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한파에 부츠 판매 '껑충'…남성부츠도 인기

-12월 부츠 판매량 27% 증가…미들 부츠가 성장세 이끌어

<사진=금강제화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본격적인 한파와 폭설이 지속되면서 겨울 부츠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의 겨울 부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길이, 부드러운 양가죽, 3~5cm 정도의 굽으로 된 여성용 미들 부츠 판매량이 140% 늘었다.

이는 보온성과 함께 캐주얼 스타일의 분위기까지 살리는 아이템으로 미들 부츠가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강제화 여성 부츠 판매순위 상위권에는 안감에 기모를 넣어 보온성을 높이고, 지퍼와 메탈 버클을 사용해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미들 부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프리스가 올해 출시한 미들 패딩부츠 '폴라'의 경우 10월말 판매율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 물량을 240% 추가 확보했지만 완판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슈즈 멀티숍 레스모아의 이달 부츠 판매순위에서도 미들 사이즈의 패딩 부츠가 1~5위를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강제화 제공>

올해에는 남성 부츠 시장도 커지고 있다.

금강제화의 이달 남성 부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남성 패션 트렌드가 정장에서 캐주얼한 스타일로 변하면서 이에 어울리는 부츠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예년보다 부츠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물량을 20% 더 준비했지만, 인기를 끌고 있는 일부 미들 부츠는 품절 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이번 주말부터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는 만큼 구매 고객들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