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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오픈마켓 소비자만족도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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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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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오픈마켓 가운데 소비자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11번가'와 'G마켓'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이 G마켓ㆍ11번가ㆍ옥션ㆍ인터파크 등 4대 오픈마켓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조사결과 종합 만족도 5점 만점에 '11번가'와 'G마켓'이 3.67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옥션은 3.60점으로 3위를 기록했고, 인터파크는 3.59점으로 4위로 조사됐다. 

부문별 만족도를 보면 서비스 품질은 3.65점으로 11번가가 가장 높았다. 이 항목은 소비자 요구사항 파악과 빠른 서비스 제공, 시간 및 절차 준수 여부 등을 평가한다. 

사이트 검색 기능, 보안 유지, 결제 안전성 등 '서비스운영' 항목에서는 G마켓이 3.71점으로 가장 높았고, 오픈마켓 이용 시 소비자가 느낀 만족감을 반영한 '서비스체험'은 11번가와 G마켓이 3.65점으로 공동 1위로 조사됐다.

다만, 만족도 차이가 크지 않아 4개사가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한편, 오픈마켓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관련 피해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생한 소비자피해 434건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판매자의 반품 및 환급 거부, 계약 내용 불이행 등 '계약관련'이 44.9%로 가장 많았고, 불량 제품으로 인한 상품 품질 저하, AS거부 등 '품질·AS관련'이 31.8%, 가격, 광고 등 기타가 23.3%로 나타났다.

또, 발생한 434건 중 해당 사업자와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는 307건(70.7%)이었다. G마켓과 11번가는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많았지만 합의율은 평균을 상회하였고, 인터파크의 경우 접수 건수 자체는 적었지만 합의율이 낮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오픈마켓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통신판매중개자 및 통신판매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오픈마켓이 일정한 경우 책임을 지도록 하는 법적 근거 마련도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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