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기와문화체험관 건립사업은 부여 장암면 정암리 소재의 국내 최대 규모의 가마터 유적으로 그동안 유적발굴 및 기반시설의 정비가 이루어 졌지만 소중한 문화유산의 동결적 보존방식으로 군민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나, 이번 변경승인으로 인해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보존방식으로 전환하여 역사문화 체험관광코스는 물론, 백제 전통와전 제품제작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민선 5기 들어 그동안 군정발전의 핵심적 사업으로 추진되어 온 인공섬 조성사업의 예산이 이번 변경승인으로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입장을 밝힘에 따라 백제기와문화체험관 건립사업에 대한 순조로운 추진 여부에 지역 여론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진다.
인공섬 조성사업은 부여군 관광여건의 새로운 변화를 이루고자 수상관광 핵심사업으로 심도있게 추진되어 왔으나, 정부의 친수시설 설치에 대한 부적합 의견 결정 등의 사유로 사업추진이 더 이상 진척되기 어렵게 되었다.
이에 부여군은 지난 7월 현 정부의 수공간 정책변화에 발맞춰 인공섬 조성사업을 장기적인 군정 발전 과제로 잠정 유보하고 현재 군정발전을 위한 긴급 현안사업 발굴을 통해 예산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출구전략을 마련함으로서 지역민의 염려와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었으나 대안사업으로의 예산활용 승인 여부에 대해서 다소 난항이 예상되었기에 금번 예산 변경 승인 결정은 더욱 발전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대안사업으로 마련된 백제기와문화체험관 건립사업은 고대 가마발달사, 기와변천사, 동북아의 문화교류 등 기와 기술연구에 귀중한 학술적 자료가치를 지니고 있는 정암리 와요지와 연계하여 백제 점토공예문화를 이해하는 체험장(체험관, 야외 체험시설)으로 건립하여 향후 독보적인 문화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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