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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분당선 기관사라고 밝힌 한 여성은 최근 철도파업을 두고 “요즘 뉴스를 보면 정말로 기가 찰 정도로의 거짓된 정보들이 가득하다”며 코레일의 부채증가 원인 및 연봉, 근무시간 등이 왜곡돼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기관사의 글에 대해 항목별로 반박하며 정보 바로 잡기에 나섰다.
우선 코레일 부채가 방만 경영이 아닌 용산 개발 무산, 공항철도 인수, 차량구입, 회계기준 변경 등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정책 관련 부채는 사실상 공항철도 인수 부채(1조2000억원)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영업에 필요한 차량구입과 역시설 개량비는 영업부채고 용산부지는 운영자산이 아님에도 정부에서 경영지원을 위해 출자한 것으로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발생한 부채라는 것이다.
19년 근속에 평균 연봉 6300만원으로 27개 공기업중 25위 수준이라는 내용과 관련 “단순 현업 업무가 많은 업무 특성을 고려할 때 높은 수준”이라며 “고졸 채용이 많은 특성상 근속연수가 35년 이상으로 전체 근로기간 동안 받는 총급여는 매우 높은데 노조는 2년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 시절 유자녀 특별채용이 있었으나 없어졌다는 내용은 “2010년 단체협약 개정시 삭제되됐지만 이전 발생 대상자에 한해서는 채용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관사 근무시간이 일반 직장인 보다 훨씬 길고 3시간 운전하고 쉬고 다시 3시간 운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평시 월평균 21일, 165시간 근무해 일 평균 7.9시간이며 월 평균 실 운전시간은 83시간으로 1일 운전시간은 4시간이 안되고 나머지는 대기시간”이라고 반박했다.
수서발 KTX 분리의 경우 “공공부문내 경쟁을 도입하는 것이 정책방향이고 민간자본 참여는 없다”며 “적자노선은 현재도 연간 2000억원 이상 재정지원으로 운영 중이고 앞으로도 정부지원을 통해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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