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ㆍ관리비 절감 오피스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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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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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매서운 한파 속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에너지 절감형 오피스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19일 전기요금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오피스텔 수요자들의 에너지 사용 및 임대료 부담이 과중됐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공용면적 비율이 높지만 전기요금이 가정용으로 부과돼 관리비가 많이 나온다.

이에 건설사들은 다양한 에너지 절감 설비를 도입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스템, 지역 냉난방시스템 등 첨단 에너지 절감 시스템 도입은 물론이고 건축시공에도 이중창, LED 등기구 등을 적용해 열 소비를 최소화한다.

바닥난방이 가능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는 관리비를 절약하는 지역난방 방식이 제공된다. 이중창 시공에 따른 단열 효과와 태양광 모듈 설치를 통한 공용부분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주차장도 지상에 마련되 강제 환기시스템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 전용면적 24~58㎡ 총1140실 규모다.

효성이 당산역 도보 30초 거리에 공급하는 초역세권 오피스텔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는 입구에 에너지절감 센서가 설치됐다. 또 도시가스 난방 방식을 적용해 전기난방 방식의 인근 오피스텔보다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다. 당산역을 통해 여의도, 강남, 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분양 중인 '천호역 한강 푸르지오 시티'는 신재생 에너지시설을 단지 곳곳에 설치해 관리비 부담을 낮춘다. 이 단지는 태양광 발전, LED 등기구, 지열시스템 등을 통해 공용부문 전력을 줄이고 실내에 기밀성 창호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천호역세권에 공급되는 지하 4층~지상 35층, 총 752실(전용 24~27㎡) 규모의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에게 인기많은 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다인산업개발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업무용지에 분양 중인 '마곡 엘리안 오피스텔'은 지역 냉난방 시스템과 태양광 집열판 등의 에너지 절감시스템이 적용됐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총 133가구(전용 20~27㎡)로 이뤄진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9호선 양천향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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