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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카드업계 키워드는 '체크ㆍ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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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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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2013년에 이어 2014년 카드업계를 강타할 이슈 키워드는 '체크'와 '심플'로 압축된다. 실제로 세제 개편 등으로 인해 2013년 체크카드의 이용실적이 크게 늘었고,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무조건 할인카드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13년 11월말 현재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은 8조49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신용카드의 증가율보다 무려 19.3%포인트를 웃돈다.

체크카드의 강세는 정부가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을 30%로 확대하는 등 가계부채 축소를 위한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3년 한 해동안 체크카드의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졌다. 2013년 상반기 체크카드 발급수는 1억372억장으로, 사상 최초로 1억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각사별 체크카드 판매 실적도 이같은 강세를 뒷받침한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2013년 2월 출시한 'S-Choice 체크카드'는 출시 8개월도 채 되지 않아 누적발급 100만좌를 돌파했다.

지난 2010년 12월 출시된 KB국민카드의 노리체크카드는 2013년 상반기 500만좌 발급을 넘어섰다.

또 하나의 업계 키워드는 바로 '심플'이다. 2013년은 복잡한 조건 대신 단순하게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업계 트렌드를 이끌었다.

단순형 조건을 제시한 KB국민 혜담2, 삼성카드4, 현대카드 ZERO 등은 이미 업계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출시된 하나SK 스마트 애니카드와 현대카드의 챕터2 등 신상품도 단순한 할인 조건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포인트 적립과 할인형으로 단순하게 혜택을 나눈 현대카드의 챕터2는 지난 7월 출시된 지 50일 만에 발급 수 3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2014년부터는 체크카드의 1일 이용한도도 600만원까지 확대되는 등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체크카드의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소비자들의 카드 선택 성향 역시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조건의 할인 카드로 변화된 상황"이라며 "2014년도 이같은 흐름이 지속되면서 단순 할인형 카드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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