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춤으로 웃음 준 '할담비' 할아버지, 82세로 별세

할담비-손담비 듀엣 무대 사진연합뉴스
'할담비'-손담비 듀엣 무대 [사진=연합뉴스, KBS]
2019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에 맞춰 춤을 춰 ‘할담비’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던 지병수씨가 지난 10월 3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지씨의 별세 소식은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인연을 맺고 매니저 역할을 해온 송동호 승진완구 대표가 17일 전했다.

전북 김제 출신인 지씨는 ‘전국노래자랑’ 종로구 편에 출연해 ‘종로의 멋쟁이’로 자신을 소개한 뒤 요염한 춤으로 인기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할담비’라는 별칭으로 각종 방송과 광고에 출연했고, 유튜브 채널 개설과 신곡 발표, 자서전 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이후 방송 활동은 줄었지만, 지씨는 “잠깐이나마 유명인이 된 것이 영광”이라며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무연고로 치러졌으며, 발인 후 벽제 시립묘지 납골당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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