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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사업 계획도. [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2014년도 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SOC사업이 더욱 활발히 전개되어 지역균형개발과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북도가 중앙정부와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공조로 도로․철도분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4조원대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가능하게 됐으며, 또한 서해안 중심의 L자형이 동해안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U자형으로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경북발전을 선도할 도로․철도망 구축예산은 전년 3조3070억 원 대비 8444억 원이 증액된 4조1514억 원으로 25.6%가 증액됐다.
복지예산에 밀려 전반적인 SOC예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 낸 성과이며, 이로써 추진 중인 사업의 계획기간 내 마무리가 가능해졌고, 신도청 시대를 이끌 새로운 도로·철도망의 구축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내용은 고속도로, 철도, 국도 등 전체 69개 지구에 48조4000억 원이 투입될 계획으로 그동안 15조7000억 원이 투자됐으며, 계획기간 내 사업이 완공되면 도내 교통의 사각지대가 크게 해소되고 특히 경북북부와 동해안지역이 ‘육지 속 교통의 섬’이라는 오명에서도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2014년도 고속도로 분야는 9개 지구 1조9173억 원이 투자되며, 상주~영덕 간 5209억 원, 포항~울산 간 2425억 원, 경부고속확장 1196억 원, 88고속도로확장 4960억 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4211억 원 투입과 특히 보령~울진(세종시~신도청)간 고속도로 대안마련을 위한 기본조사가 이루어지고,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의 실시설계가 착수된다.
올해 철도분야는 8개 지구 1조4705억 원의 예산으로 동해 중·남부선(울산-포항-삼척)에 6038억 원, 동대구~영천 복선전철 970억 원, 중앙선(도담-영천) 455억 원, 경부고속철도(KTX)에 7000억 원이 투자된다.
특히 KTX포항직결선이 마무리되어 동해안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며, 2013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에서 통과된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선이 본격 추진과 2013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김천~거제 간 철도건설, 대구광역권 전철망 조기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도 건설에는 31개 지구 4318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금년도에는 7건의 사업 마무리와 19건이 계속사업으로 진행되고, 신규사업 8건이 공사 및 설계지구로 선정됨으로써 도내 지속적인 국도건설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가지원 지방도사업은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한 1177억 원이 배정됐으며, 계속사업 8개 지구 1117억 원으로 울릉일주도로 건설, 동명~부계 간, 왜관~가산 간 도로 사업에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울릉일주도로 기존구간 개량과 포항 효자~상원 간 교량건설을 포함한 6개 지구 60억 원이 신규지구로 선정되어 설계와 함께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국도대체 우회도로 사업에도 2141억 원이 배정되어 경주, 안동, 구미, 영주에 2136억 원이 투입되고, 신규지구 사업으로 김천(옥률~대룡 간) 5억 원을 투입해 기본조사 및 설계가 가능하게 됐다.
이재춘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낙후된 경북을 발전시키고자 힘을 모아준 도민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도내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여 도정의 최대 목표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통팔달 녹색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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