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8.3조 '어닝 쇼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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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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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 악화 때문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의 여파로 삼성전자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8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6%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18.3%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5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전분기의 59조800억원과는 비슷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의 실적 악화가 영업이익 감소의 결정적인 이유였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한 데다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 대신 중저가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부품(DS)부문의 실적이 살아나고 있지만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악화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TV 등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부문도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뤄내지 못했다. 스마트폰 사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삼성전자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36조7700억원, 총 매출액은 228조42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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