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능이 웬만한 콤팩트 카메라를 넘어서면서 성능 면에서 확실한 차별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하는 사례가 늘면서 항상 휴대할 수 있도록 작고 가벼운 몸체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스마트폰과 공유할 수 있는 와이파이나 근거리무선통신(NFC)은 이제 필수 기능이 됐다.

소니 'QX100' (사진제공=소니코리아)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카메라 제조사들은 고성능을 필두로 독특한 기능을 앞세운 카메라를 선보이고 있다.
소니코리아의 ‘QX100’은 NFC와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렌즈 스타일 카메라로 고해상도의 이미지 촬영, 광학 줌 및 다양한 촬영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스마트폰 원격 촬영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연결하지 않아도 단체 사진과 셀프 촬영, 풍경 사진 등을 촬영할 수 있다.
QX100은 소니의 렌즈 일체형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100 II의 사양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2020만 화소의 1.0타입 엑스모어 R CMOS 센서를 탑재했다.
부피가 크고 무거워 갖고 다니기 힘들었던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도 휴대성을 갖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출시된 캐논의 DSLR ‘EOS 100D 화이트’는 바디 무게는 373g(배터리와 메모리 장착 시 410g)이다.
이 제품은 약 1800만 화소의 신형 CMOS센서와 캐논 5세대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를 탑재해 고해상도·고감도·저 노이즈의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니콘의 DSLR 카메라 ‘Df’는 가죽소재의 마감과 마그네슘 합금 바디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함하며 방진·방적성능의 견고함까지 갖췄다.
아울러 Df는 스틸 소재의 기계식 다이얼을 적용해 직관적인 조작성을 구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2013년은 DSLR의 소형화, 미러리스의 성장, 콤팩트 카메라 고급화 등 카메라 시장의 생태계가 급변하는 격변의 한 해였다”며 “2014년에는 스마트폰이 가져다준 진통을 깨고 소비자들의 일상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다기능의 고성능 카메라들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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