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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올 상반기 중국 3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13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 동안 중국 생산 공장이 위치한 장쑤성(江蘇)성 옌청(鹽城)시와 공자 유적지로 유명한 산둥(山東)성 취푸(曲阜)시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아차 생산 거점 옌청시에서는 '기아가원(起亞家園)' 프로젝트가 전개된다. 기아가원은 중국 쓰촨 대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거주 환경 개선 지원을 위해 2009년 시작되었으며, 작년부터 봉사 활동 지역을 옌청시로 옮겨 기아의 사회 공헌 대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해까지 한·중 대학생 1370명이 참가해 쓰촨(四川)성, 광둥(廣東)성, 저장(浙江)성, 장쑤성 등지에서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기아차는 신규 사회공헌활동 사업으로 세계문화유산 보호 활동에 나선다. 올해는 그 첫 시작으로 공자 유적지인 취푸시에서 손상된 안내시설 보수, 주변 환경 청소 등 문화유산 보호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공자 유적지를 시작으로 중국 내 세계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는 만리장성, 자금성, 이화원 등 총 45개의 세계문화유산이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전년대비 14% 증가한 54만6766대를 판매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올해 상반기 3공장을 가동하게 되면 생산규모는 74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이어 하반기에는 중국 전용 중형 전략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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