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초선거 공천폐지 주장 "박 대통령 공약폐기는 자기부정"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했다.

19일 안철수 의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논란과 관련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즉각 해산과 전면 재구성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금 정개특위는 국민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기득권 정치세력의 이익만을 대변하려 하고 있기에 국민 입장에서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기초선거 공천폐지에 반대하는 여당을 겨냥해 "새누리당은 공천폐지 무력화 시도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특히 집권당이 된 새누리당의 입장 번복은 스스로의 자기부정이고 정치의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또 "자신의 공약이 무력화되는 상황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며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약속과 신뢰의 정치와 지금 새누리당이 취하는 입장과 태도는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라고 추궁했다.

그간 안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유지 방침을 비판해왔다. 그러면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함께 의원정수 30% 할당 여성명부제 도입, 정당기호 순위제도 폐지 등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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