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 6회에서는 삭탈관직(벼슬과 품계를 뺏기고 벼슬아치 명단에서 이름 삭제)을 당하고 나주로 유배된 정도전(조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도전은 정몽주(임호)가 심란할 때 보라고 선물한 맹자 책을 양지(강예솔)가 불태우는 모습을 목격했다. 사실 이 맹자 책은 짐을 옮기는 과정에서 떨어진 것을 황천복(장태성)이 주워 먼저 불태우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알 리 없는 정도전은 "아무리 배운 것이 없어도 어떻게 서책을 태우느냐"며 양지에게 화를 냈다. 양지는 분노한 정도전의 모습에 사실을 말하지 않은 채 "죽을죄를 지었다"며 무릎을 꿇고 사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