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익 농협카드 분사장 자진 사퇴…정보유출에 책임(종합)

손경익 NH농협카드 부사장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수경ㆍ장슬기 기자 = NH농협카드의 손경익 사장이 이번 카드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20일 자진 사퇴했다.

이날 농협은행은 "카드 사업을 총괄하는 손 사장이 자진 사퇴의사를 밝혀 김주하 은행장이 이를 수용했다"면서 "이번 사퇴는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통보와 관계없이 손 사장이 먼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NH카드사에서 자체 운영하던 비상대책위원회를 은행장이 총괄 지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번 사태를 신속하게 수습하고, 향후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개인정보의 2차 유통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만에 하나 고객의 피해가 조금이라도 발생한다면 신속하게 전액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후임 카드분사장으로 농협 내외부를 막론하고 사태의 조기 수습과 고객신뢰 회복에 적임자인 카드전문가를 조만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