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美 100대 일간지에 '일본군 위안부' 자료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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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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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교수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우편물을 미국 내 100대 일간지 편집국장 앞으로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뉴욕에 머무르고 있는 서 교수는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기에 미국 내 주요 언론을 통해 지속적인 기사화가 여론을 형성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우편물을 보냈다"고 말했다.

'위안부 결의안'은 지난 17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정식 서명했다. 서 교수는 "국내에서는 위안부 결의안 통과 소식이 많이 보도 되고 있지만 실제로 미국 내 언론사에서는 통합세출법안에 관련된 소식이 많지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대한 보도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우편물을 보낸 100곳. NYT,WSJ,WP,USA 투데이 등 미국 내 주요 일간지 뿐만이 아니라 덴버 포스트,댈러스 모닝뉴스,템파베이 타임스,시애틀 타임스,아리조나 리퍼블릭 등 각 도시의 주요 신문사에 발송했다.

우편물에는 미국 상하원에서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내용, 서 교수가 NYT,WSJ 등에 게재한 일본군 위안부 광고, 현재 글린데일 평화의 소녀상에 관련한 일본 우익들의 횡포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여 동봉했다.

 서 교수는 "한일 역사적 문제에 관한 어필도 중요하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세계 여성인권에 관련한 문제로 더 부각시켜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일본 정부를 계속 압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 국내 거주 해외 특파원들에게 독도문제 등 아베 정권의 실상에 관한 이메일을 보냈더니 중국 인민일보에서 칼럼 요청이 들어왔다"며 "앞으로 세계 각국 주요 일간지에 칼럼을 통한 홍보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미국 심장부이자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빌보드 광고판에 '위안부 소녀상' 광고를 올리기위해 현지 광고 대행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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