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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아르헨티나에 진출한다.
27일 대웅제약은 아르헨티나의 의약품 기업 바고(Bago)사와 240억원 규모의 나보타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고순도 보툴리눔톡신 제제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오는 2015년부터 7년간 아르헨티나 전역에 나보타를 공급하게 된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의약품 시장은 50억달러 수준으로, 중남미 전체 의약품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중남미 15개국에 1500억원 규모의 나보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아르헨티나 시장까지 진출했다는 데 더욱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계약은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현재까지 체결된 누적 수출판매계약액이 이미 7000억원(현지 판매액 기준)을 돌파한 만큼 연내 1조원 규모 계약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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