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8일 아현고가 위 '걷기' 등 다양한 행사 진행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아현 고가도로 철거에 앞서 8일 오후 2시부터 고가 위를 누구나 걸어서 지나볼 수 있는 행사를 연다.

5일 구에 따르면 이날 지하철 충정로역 1번 출입구 인근 고가도로 진입로에서 ‘아현고가 철거의 의미와 지역의 나아갈 길’을 밝히는 기념식이 10여 분간 진행된다.

이어 참가자들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길놀이와 70여 개의 희망깃발 행렬을 따라 폭 15m, 길이 940m의 아현고가차도 위를 함께 걷는다.

구는 걷기행사를 전후한 이날 오후 1~4시 공중(空中) 놀이터로 변신하는 아현고가에서 널뛰기, 투호, 사방치기 등 ‘추억의 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또 고가 바닥에 스프레이 등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일명 ‘세상에서 가장 큰 도화지’ 행사도 연다.

아울러 아현고가 일대의 변천 과정을 담은 사진들을 고가도로 변에 전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고가가 끝나는 지점에서 보도를 따라 신촌로터리를 거쳐 ‘주말 차 없는 거리’가 시행되고 있는 신촌로터리~연대 앞 사이 연세로까지 걷는다. 이어 오후 3시부터 30분 동안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사물놀이패와 인디밴드의 협연이 펼쳐진다.

당일 시간에 맞춰 현장에 나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아현고가도로는 3월 말까지 철거되며 이어 7월 말까지는 그 자리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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