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고객정보 2.7만개 유출… "신상정보ㆍ자산규모 다 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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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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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바클레이즈가 고객 개인정보 2만700여건을 유출, 불법 유통됐다고 9일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원자재 브로커인 한 제보자는 바클레이즈 고객 정보가 담긴 컴퓨터 메모리스틱을 신문에 건네며 이같이 전했다. 공개한 정보는 유출 파일 2만7000여건 중 견본이 2000명분이다. 이 파일은 건당 50파운드(약 8만8000원)에 팔 수 있다.

파일에는 고객 여권번호, 사회보장번호, 주소, 소득규모, 모기지 및 보험가입 현황, 자산운용 계획 등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제보자는 파일 정보가 악덕 금융업자에게 넘어가 투자 사기 등에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혐의가 확인되면 바클레이즈는 막대한 벌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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