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에 따르면 오는 24일 (가칭)세종시정 연구원 설립을 위한 워크숍이 열린다. 연구원 설립 계획에 대한 설명과 주제 발표, 지정 토론 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서 시정 연구원의 역할과 과제를 놓고 시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시는 광역행정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전략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오는 9월을 목표로 세종시정연구원 개원을 추진해왔다. 중앙행정기관 이전, 예정지역(신도시) 건설 등으로 급격한 도시발전이 이뤄지는 세종시의 특성상 지역경제 및 사회발전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연구를 담당할 산하 연구 기관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또한 시 출범 후에도 각종 용역 및 연구 사업을 타 지방자치단체 산하 연구기관 등 외부에 맡겨야 하는 현실도 세종시 산하 정책연구 기관 설립 당위성에 한 몫을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작년 10월 공무원, 시의원, 전문가 등 8명을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 올 해 4월까지 조직·기구 구성, 연구원 명칭공모, 예산편성 및 발기인 구성 등을 진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계획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시는 연내 연구원 출범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출범 시기를 내년으로 변경했다. 6·4 지방선거와 맞물려 연구원 출범 작업이 '오해'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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